한국의 거센「양담배 금수」가리켜 미 하원청문회 "관세혜택 줄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내에서 양담배 소동이 난 것과 때를 같이해서 미 하원 세입위의 GSP(일반 특혜관세 제도) 연장법안에 관한 특별청문회에서『한국 등 일부국가가 담배수입을 규제하고 있는데도 계속 GSP 혜택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나와 대미 구매사절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는 상공부가 몹시 난감한 표정이다.
1월에 열린 미 상원재무위의 GSP 청문회에서도 일부의원들이 한국의 담배수입 규제를 비판하고 나섰던 터라 상공부는 다음달 미국에서 가질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수입자유화 정책을 어떻게 요령 있게 실명해야 할지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최근의 양담배 파동이 그 동안 드높이 외쳐온 수입자유화 정책의 후퇴로 오해받지 않을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