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와병설로|금값 한때 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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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레이건」미 대통령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소문이 난데없이 나돌아 14일 런던을 비롯한 주요 금시장에서 금값이 온스당 약10달러나 치솟는 등 큰 동요가 있었으나 백악관의 부인성명이 나온 뒤 진정되었다.
서독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진 이 소문으로 런던에서는 이날 하오 달러가 폭락하고 금값이 온스당 13달러나 뛰어오르는 등 혼란이 빚어졌었다.
그러나「레이건」대통령의 발병설이 나돌자 백악관은『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좋으며 지금 이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집무 중』이라고 성명, 유럽주요 금시장은 평온을 되찾았다.
「레이건」대통령의 심장마비 소문이 퍼지자 프랑크푸르트 금시장에서의 달러 값은 달러 당 2·75마르크에서 2·733마르크로 떨어졌으나 종장가는 전날 종장시세 2·730마르크보다 조금 오른 2·740마르크를 기록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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