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인 미-소 관계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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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AP·AFP=연합】「조지·부시」미 부통령은 14일 새 소련 공산당 서기장「콘스탄틴·체르넨코」가 미소관계를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자신은 이를「레이건」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미 조문 특사로 방소중인「부시」 부통령은 이날「안드로포프」의 장례식에 참석한데 뒤이어「체르넨코」와 30분간 비공식 회담을 가진 후 모스크바주재 미 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소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진전을 이룩하겠다는 결의와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도 생산적인 대화를 하겠다는 뜻이 담긴「레이건」대통령의 친서를「체르넨코」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의「부시」-「체르넨코」회담은「부시」부통령이 지난 82년 11월 고「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장례식에 뒤이어「안드로포프」와 1시간동안 회담한 이래 미소 양국간에 이뤄진 최고위급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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