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사정에 대북 서안 설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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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15일 상오 주한 외교사절 등을 외무부로 불러 14일 판문점에서 북한측에 수교한 진의종 총리의 대북 회신내용과 배경을 설명.
이상옥 제1차관보는『1월 17일자 평양발신 소인이 찍힌 북한총리의 편지는 판문점에서 인편으로 보낸 전례를 깨고 국제우편으로 왔고 호칭 면에서도 80년 신현확 당시 총리 앞 서신이「대한민국」이라는 정식국호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서울」이라고 되어있는 등 북한측의 진지성을 의심스럽게 한다』고 지적.
이차관보는『북한의 이 같은 태도에 비추어 이번 이종옥의 편지를 묵살할 수도 있었으나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통일 문제에 관한 관심 때문에 진 총리의 회신을 판문점을 경유해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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