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양 조합비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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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14일 조합비 1백40만원을 횡령한 흥기운수(시내버스)노조조합장 박종식씨(44)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서울문래동4가1 흥기운수 노조조합장으로 일하던 지난 해2월 회사노조가 서울시 공동종합복지회에 낼 복지기금 79만3천원을 안내양등 조합원으로부터 받은 뒤 복지회가 해체되자 이를 조합원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해9월 조합원들의 상조회비중 50만원과 사고위로금1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1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1백40만원의 조합공금을 가로챘다는 것.
흥기운수 노조는 버스기사와 안내양등 모두 1백70여명의 노조원으로 구성돼 매월 급여액의 2%를 복지기금과 상조회비로 적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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