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IBT 토플

중앙일보

입력

1회: IBT 토플 소개 및 준비전략
IBT토플은 문자 그대로 차세대 토플시험이다. 토플시험의 본래 취지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의 학생들이 주로 미국과 캐나다와 같은 영어 사용권 국가들의 대학에 유학하려 할 때 해당 국가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얼마만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간 PBT(Paper-Based Test)와 CBT(Computer-Based Test)라고 칭하는 토플시험이 실시되었으나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첫째, 토플시험 고득점자가 실제 유학을 하였을 때 점수에 부합되는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둘째, 토플의 평가영역 중에 '말하는 능력에 대한 평가'가 빠져있었다. 실제 토플시험에서 고득점 받은 학생이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셋째, 현재까지의 토플시험은 영어실력이 조금 모자라도 찍기 연습식의 훈련을 통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ETS(미국국제교육평가원)에서는 오랜 연구 끝에 보다 완벽한 형태의 종합적인 영어평가시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인터넷 등 현대 기술을 접목해 Speaking(말하기)시험을 평가에 포함시키고, 기존의 Writing(쓰기)시험보다 훨씬 진일보한 형태의 통합형 Writing문제를 제공함으로써 그간 제기돼 온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이다. 이렇게 Speaking, Writing, Reading(읽기), Listening(듣기)을 모두 망라하는 완벽한 형태의 시험이 등장함으로써 영어권 국가에서 거주한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토플시험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다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영어실력을 배양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들어 주목할 점은 중고생들의 토플시험 준비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다. 민족사관 고등학교 입학과 외국어고등학교 특별전형 입학 조건으로 최소 토플자격점수가 요구되고, 대학별 국제화 전형입학과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학지원에도 토플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플 시험의 내용들은 대학과정에 상당하는 배경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고생 입장에서는 특별한 준비 없이 원하는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 막연히 책상에 앉아 기출문제만을 풀어본다든지, 충분한 기본 실력과 개념 이해 없이 문법책만 반복해 보는 것은 무의미하다. 또, 전문가의 교정 없이 Writing연습을 하거나, 원어민과 함께 Speaking연습을 하지 않는 경우도 새로 적용되는 IBT토플에서는 점수를 얻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토플 고득점을 위한 준비 방법: 토플 고득점은 미국 대학교 생활과 관련된 상황지식이나, 사회문화, 과학기술, 역사, 문학, 예술 전반에 걸친 배경지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므로, 단순한 반복학습과 찍기 훈련만으로는 얻기 어렵다. 한마디로 무식하면 못보고, 유식하면 잘 볼 수 있다.
1)배경지식 학습=토플의 독해와 청취는 다양한 과목의 학문적 용어를 사용하여 개념적으로 필요한 최소 내용에 대한 이해를 평가하므로 각 과목에서 중요시하는 용어와 이론, 개념을 충분히 학습한다.
2)상황영어 연습=토플의 청취는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중심으로 대화를 만들어 그 해당 대화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므로 상황별 내용이나 대화를 이해하는 학습을 한다.
3)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예측 가능한 주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와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본다.
4)발표와 타이핑 연습=주제를 가지고 타인 앞에서 정확한 발음으로 자신 있게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연습을 한다. Writing의 경우, 제시하는 적정한 단어수를 염두에 두고 속도감 있게 타이핑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5)실전연습: 토플교재로 토플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능력을 배양한다.
6)마무리: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실제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30회 이상 테스트해 본다.
자료제공 = 이지외국어학원 (www.eg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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