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희생 이희령대령|보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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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소련의 KAL기 격추만행으로 산화한 고 이희령대령부부의 사망 보험금 1억6천만원이 11일 이대령의 모교인 강원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전달됐다.
이대령의 어머니 김재숙여사(59)가 이상주총장에게 전한 장학기금은 지난 달 11일 대한항공이 이대령부부의 사망보상금으로 8천만원씩 지급한 1억6천만원 전액이다.
강원대는 고인의 뜻을 기려 이희령대령-최경애여사부부 장학회를 만들고 재단법인 설립인가를 얻기로 했는데 군에서 장기보고 무케될 학군단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대령은 83년 미디트로이트대학에서 미생물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부인과 귀국하다참변을 당했었다. 【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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