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스스로 선거과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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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은 최근 민정당이 전국 3천4백26개 읍·면·동의 지역협의회 구성에 지방유지 참여방침을 밝히는 등 선거를 앞둔 조직 확대를 중시하고 13일 전국지구당에 실태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총무회담 등을 통해 문제삼을 눈치.
임종기 총무는 출신구인 목포-무안과 광주 등을 둘러본 뒤 『민정당측이 지역협의회를 구성한다면서 농어민후계자·이장·새마을지도자·정화위원을 끌어들이는가 하면 무안군의 경우에는 회장1명에 부회장을 14, 15명씩 두고 회비를 징수하는 등 부작용이 많더라』고 주장. 이런 보고를 받은 이태구 총재권한대행은 『선거과열을 엄단한다면서 민정당이 스스로 위배하고있다』며 강경성명을 내도록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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