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교국과 체육교류 강화 체육계의 정화 철저히 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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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9일 하오 체육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앞으로는 서울 보다 지방에 체육시설을 집중적으로 조성하는 등 지방체육진흥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미 수교국들과의 체육교류강화를 당부하고『최근 체육 단체간에 반목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도록 체육계 안의 정회작업을 철저히 하라』말했다.
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에 대비, 선수 육성은 평준화식으로 하지 말고 우수한 선수는 별도로 집중 육성, 선수들의 장래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후속관리 및 보장책을 지금부터 연구해두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국제대회에 대비한 안내요원·경기운영 담당자 육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외국에서 초빙한 코치들을 정중히 대우,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모든 체육인들은 법과 질서와 규칙을 가장 잘 지키는 상징적인 인물로 국민의 존경과 사람을 받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방향에 체육시책의 기조를 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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