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부타졸리딘·탄데릴 부작용사망, 모두 천백8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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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신성순특파원】구미에서 부작용 시비가 일고있는 소염진통제 부타졸리딘과 탄데릴 (중앙일보 1월27일자 보도) 의 메이커인 다국적 제약기업 시바가이기사(본사 스위스)가 세계에서 이약의 부작용에 의한 사망자가 l천1백82명에 이르고 있다고 인정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일본의 마이니찌(매일)신문은 9일 이같은 내용의 동사 극비내부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하고 『일본에서도 54건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나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즉각 이 두가지 약의 판매를 중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찌신문은 신경통·류머티즘·기관지염등에 사용되는 이약들은 전세계에서 지금까지 1억8천여만명이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1만8백81건의 부작용이 보고되었고 1천1백82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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