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쌀 수입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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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에는 양곡 도입량이 작년보다 줄어든다.
농수산부가 마련, 경제부처협의를 거쳐 곧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게될 84년도 양곡수급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작년보다 97만1천여t이 줄어든 5백87만4천t의 양곡을 도입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양곡 도입량이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작년에 1백50만2천t이 도입됐던 쌀을 금년에는 수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입량은 감소되더라도 국제양곡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 도입금액은 작년의 10억9천8백만 달러보다 4백만 달러가 많은 11억2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계 되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쌀 생산 목표를 3천8백만 섬으로 잡고 있는 농수산부는 쌀 소비량을 하향조정,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작년의 1백26.9㎏보다 거의 1㎏이 적은 1백26㎏으로 보고 금년에는 외 미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주로 사료곡물인 옥수수는 2백16만1천t, 콩(대두)은 55만8천t, 수수 등 기타곡물은 1백44만t을 수입하며, 만성부족품목인 참깨는 8천t, 땅콩은 3천t씩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쇠고기 등 축산물은 5만9천t 1억6천2백만 달러 어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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