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추락, 머리 다쳐 … 생명엔 이상없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5일(현지시간)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해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 당국자들이 사고기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기종 라이언 ST-3KR에는 블랙박스가 없다. [AP=뉴시스]
해리슨 포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에어포스원’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73)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지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5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이 소유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경비행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공항을 이륙했다. 20분쯤 지나 고도 900m 상공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 회항 도중 인근 도시 베니스의 펜마 골프장에 추락했다. 다행히 지면보다 나무와 먼저 충돌했다. 포드는 팔 골절과 머리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골프를 치고 있던 의사가 달려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포드는 생명을 건졌다. 그의 아들 벤은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가 다치긴 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사고 비행기는 미국 라이언 항공사가 1934년 처음 생산을 시작한 라이언 ST-3KR 기종으로 단발 프로펠러 엔진의 2인승 경비행기다.

신경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