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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휘영청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문학·예술

● 휘영청(이정환 지음, 작가, 146쪽, 1만원)=시조 창작과 비평 모두에 능한 저자의 열 번째 시조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삶의 모습을 전통 율격(律格)에 엄격히 담고자 하는 특유의 시조미학이 깔려 있다. 그림을 소재로 한 표제작 ‘휘영청’을 비롯해 70여 편이 실려 있다. ● 보통 씨의 특권(이진우 지음, 시인동네, 154쪽, 9000원)=10여 년 전 서울을 등지고 낙향해 거제도 남단 저구마을에 정착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동서양 고전, 우주적 상상력을 동원해 자본주의 체제의 그늘을 들춘다.

인문·사회

● 순국처녀 유관순전(전영택 지음, 늘봄, 96쪽, 1만원)=‘화수분’의 소설가 늘봄 전영택이 1948년에 출간한 『순국처녀 유관순전』의 복간본. 유관순의 3·1운동 당시 활동을 처음 알린 작품이다. 유관순의 생애를 전기 형태로 소개하며 “조선의 잔다르크”라고 평가한다. ● 국제법과 한반도의 현안 이슈들(이장희 지음, 아사연, 368쪽, 2만원)=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한국과 국제법’이란 주제 하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조망한다. 서해북방한계선(NLL)· 한일강제병합조약·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을 다룬다.

경제·경영

● 퇴근 후 2시간(정기룡·김동선 지음, 나무생각, 272쪽, 1만3800원)=퇴직 후 행복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퇴직자 김장수씨와 명예퇴직을 앞둔 최고민 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은퇴 준비생들이 직면하는 상황과 심리적 문제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다.

● 초연결 시대,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의 미래(차두원·진영현 지음, 한스미디어, 296쪽, 1만6000원)=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풀어본 미래사회. IT전문가인 저자들이 초연결 시대를 맞아 발생할 수 있는 위협 요인들과 경제사회의 변화, 기술획득 전략 등을 전한다.

● 노다지 주식회사(홍희경 지음, 자하커뮤니케이션, 252쪽, 1만3000원)=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풀어놓는 한국경제의 민낯과 변화를 위한 해법. 검증된 사업 영역 안에서 내수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이 가격을 무기로 손쉽게 이득을 챙기는 상황을 ‘노다지 주식회사’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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