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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신속 배치 군」창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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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AP·UPI=연합】소련은 세계위기 지역에 파견할 미국의 그것과 비슷한 「신속배치 군」(RDF)을 창설할 계획이며 또 새로운 급의 핵미사일 적재 잠수함 2척과 7만t급의 거대한 핵 추진 항공모함 1척을 추가로 건조 중에 있어 선제공격 능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영국의 권위 있는 군사관계출판사인 「제인」이 창간호로 낸 주간지 디펜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창간호는 이어 소련이 신속배치 군을 창설하기로 한 구상은 지난 82년의 포클랜드전쟁을 면밀히 연구한 결과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신간잡지는 소련이 신속배치 군을 창설할 만한 『상당한 상륙 수송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전하고 신속배치군의 주축은 해군보병·탱크 및 수륙양용공격차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펜스 지는 7만t급의 새로운 항모는 3만5천t급의 키에프 급 항모의 개량형으로서 현재 흑해연안의 니콜라예프 조선소에서 건조중이며 오는 88년 시험항해를 마치고 90년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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