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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출산과 화생방 비유 "출산은 기쁨이라도 있지, 화생방은 고통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지영’. [사진 MBC ‘진짜사나이’ 캡처]

김지영, 출산과 화생방 비유 "자연분만은 기쁨이라도 있지, 화생방은 고통뿐"

배우 김지영(41)이 ‘진짜 사나이’를 통해 군대 생활 경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은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스타탐구생활’ 코너에 출연해 “힘들었지만 힘들었다고 말하는 것도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창렬이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라고 질문하자 김지영은 “1기를 못 봤다. 1기를 보고 진행이 되는 걸 알았더라면 안 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은 “‘진짜 사나이’ 촬영 당시는 10개월짜리 일일 연속극을 끝내고 몸이 아픈 상태였다”며 “민폐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걱정했던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지영은 “작가분도 ‘안 보시고 들어오는 게 낫다. 할 수 있다. 정 힘들면 저희를 찾아라’ 하더라. 그런데 어디서 찾냐. 알고 갔더라면 더 무섭고 두려워서 못 갔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영은 “대한민국 남자면 다 가는 곳 아닌가. 일주일 다녀오고도 굉장히 느낀 게 많다”라며 “신랑과 아버지랑 남자들의 세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었고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아무나 덤비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창렬은 김지영에게 “많은 여성분들이 화생방이 어떤지 궁금해 하신다.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영은 “제가 겪어 보니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시 “화생방과 출산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김지영은 “자연분만했다면, 출산이 더 고통스럽다”며 “출산은 기간도 길지 않느냐. 화생방은 버티면 끝이 난다. 나라에 대한 믿음, 군대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출산은 오랜 기간 고통과 함께 비유할 수 없는 기쁨이 있는데 화생방은 고통만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영은 MBC 아침 일일드라마 ‘모두다 김치’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최근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이지애, 안영미, 보미와 함께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2기에 출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김지영’.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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