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의『논개』작년 가장 많이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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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 한햇동안 TV와 라디오방송 전파를 가장 자주 탔던 가요는 이동기군이 부른『논개』이며 가장 자주 등장했던 가수는 조용필군으로 밝혀졌다.
TV와 라디오의·방송가요 모니터회사인 신일기획(대표 구자룡) 집계에 따르면『논개』는 지난 한햇동안 모두5백28번이 방송돼 하루평균 2번 가까이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셈이다.
2위는 이태원군이 부른『솔개』로 5백16번이 방송됐으며 다음은 젊은 연인들의『젊은날의 초상』(4백78번), 김태정양의『기도하는 마음』(4백51번), 허영란양의『날개』(4백28번)순이다.
한편 가장 자주 방송에 등장했던 가수는 조용필군으로 한햇동안 각 방송국에서 l천3백39번이나 그의 노래를 전파에 실려보냈다. 이는 하루에 4번 가까이 그의 노래가 TV나 라디오를 통해 흘러 나왔다는 셈이다.
조군 다음으로는 혜은이양이 1천1백50번 등장했으며 다음은 이용군(1천1백21번), 남궁옥분양(8백60번), 윤시내양(8백26번)등의 순이다.
자주 방송된 가요가 곧 인기가요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각 방송국이 시청자나 청취자들의 요구에 맞춰 방송할 곡을 선정하는 경향으로 미루어볼 때 방송빈도와 인기도 사이에는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볼수 있다.
◇방송가요 베스트10(괄호안은 가수 및 방송횟수)
①논개(이동기·5백28) ②솔개(이태원·5백16) ③젊은날의 초상(젊은 연인들·4백78번) ④기도하는 마음(김태정·4백51번) ⑤날개(허영란·4백28번) ⑥앉으나 서나 당신생각(현철과 벌떼들·4백7번) ⑦여정(박지영·3백84명) ⑧계절이 두번 바뀌면(방미·3백54번) ⑨가을을 남기고간 사람(패티김·3백35번) ⑩독백(혜은이·3백28번)
◇최다 방송가수베스트10
①조용필(1천3백39) ②혜은이(1천1백50) ③이용(1천1백21) ④남궁옥분(8백60) ⑤윤시내(8백26) ⑥송골매(7백92) ⑦이은하(7백92) ⑧전영록(7백83) ⑨방미(7백75) ⑩김태정(7백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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