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땅값 모두 2백71조원|GNP의 5·6배, 일본의 3배보다 비싼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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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2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국토의 땅값은 2백71조1천3백87억8천4백만원으로 토지를 제외한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총액(62·7조원)의 l·32배, 국민총생산(GNP)의 5·6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은 땅값이 GNP의 3배로서 세계적으로 땅값이 비싼 일본에 비해서도 우리나라 땅값은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국토개발연구원 (윤양수수석인구원팀)의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땅의 시장가격은77년 1백24조원이던 것이 82년에는 2백71조원으로 늘어 매년 평균17%씩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면적은 전국토의 0·6%이지만 땅값은 63조7천억원으로 전국의23·5%를차지했으며, 서울·부산·대구·인천등 4대시는 1·7%면적에 땅값은 39·8%나 되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땅값이 가장 비싸 11·8%면적에 땅값은 38%나 됐다.
그러나 강원도는 17·1%의 면적에 땅값은 3·8%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평방m당 평균땅값은 1백만원, 일본은 3천2백원, 우리나라는 2천5백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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