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나브라틸로바」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런던AP=본사특약】미국의 육상스타 「칼· 루이스」와 체코태생의 테니스 챔피언「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가 유럽의 AP통신 체육기자들이 뽑는 올해의 남녀스포츠인 10명중 각각 1위로 선정됐다.
「루이스」는 지난8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백m·4백m계주 그리고 멀리뛰기 등에서 우승,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나브라틸로바」는 올들어 윔블던·미국오픈·호주오픈대회에서 여자단식을 석권, 앞으로 내년 4월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사상 세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된다. 특히 「나브라틸로바」는 올들어 이 같은 성과로 ITP(국제프로테니스연맹)로부터 1백만달러(약8억원)의 특별상금을 받았다.
한편 남자부 2위인 「에드·모세」(미국)는 지난 3년간 육상 4백m허들에서 모두 우승했으며 여자부2위인 「메리·데커」(미국)는 육상1천5백m와 8백m 세계챔피언이다.
특히 남녀 랭킹 10위까지 육상선수들이 6명씩 차지했으며 남자부에서 중공의 높이뛰기 세계 캠피언 주건화는 8위, 프로복싱 미들급통합챔피언 「마빈·해글러」는 10위에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