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부, "60∼80% 올려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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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6개구단이 14일부터 일제히 내년시즌의 연봉재계약에 들어가 또 한차례 밀고당기는 치열한 흥정을 벌이게된다.
삼미슈퍼스타즈는 13일 연봉재계약에 따른 자료작성을 완료, 14일부터 계약에 들어갔으며 삼성라이온즈는16일부터, 해태타이거즈는2O일부터, 그리고 OB베어즈 롯데자이언트· MBC청룡은 다음주부터 재계약을 맺게된다.
올해 코리언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태는 평균10%를 인상할 계획이다. 가장 많이 인상되는 선수는 투수 이상윤과 타격2위의 김종모로 최고한도인 25%를 올려줄 계획이다. 따라서 이는 1천2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 김은 l천5백만원에서 1천9백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나 이들은 이에 찬성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밖에 김봉연·김일권은 올해와 같은 2천만원선, 그리고 김성한은 2천만원에서2천2백만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제일먼저 계약에 들어간 삼미는 올해의 평균연봉인 1천3백만원의 현상유지, 또는 5%의 인상을 계획하고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장명부 의 경우 올해 연봉인 1천5백만엔(약5천만원)에서 10∼20%의 인상을 예정하고 있으나 장은 60∼80%나 많은 8천만∼9천만원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져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 OB 롯데 MBC는 기초자료를 최종 마무리짓는 대로 본격적인 연봉재계약작업에 들어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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