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동욱, "나도 주전!" 당당한 포부 밝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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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세번째 홈런을 터뜨린 서동욱(31,넥센)이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넥센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이날 연습경기 첫 패를 당한 넥센은 연습경기 4연승에는 실패했다.

이날 솔로포로 팀의 첫 득점을 장식한 서동욱은 "아직 연습경기에 불과하다. 연습경기동안 많이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보다 힘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동욱은 겨우내 체중을 불렸다. 그는 "작년 시즌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체력적, 근력적 부분을 많이 키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10Kg가 늘었다는 서동욱은 "몸을 키우면서 지방만 늘어난 게 아니고 근력과 힘이 생기니까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들어가면 또 빠진다. 올시즌은 경기가 많아져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얼마 남지않은 시즌에 대한 예상을 해 보기도 했다.

4번의 연습경기동안 세 번 홈런을 때려낸 서동욱은 지난 KIA전을 포함해 좌타석 홈런 한 번, 우타석 홈런 한 번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스위치 타자'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오른손으로 치면 부상이 염려스러워 조금 조심스러웠다. 근력이 좋아져서 조금씩 다시 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내야와 외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서동욱은 "백업부터 시작할 것 같다.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전 선수들도 긴장되지 않을까"라면서 '주전'에 대한 당당한 경쟁을 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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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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