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문학론」 「조선사연구」등 6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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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의 독보적 거성이었던 위당 정인보가 남긴 글들을 모은 『구원 정인보전집』 전6권이 연세대출판부에서 나왔다.
이 전집은 제1권「시조·문학논외 」제2권「국학산책」, 제3권 「조선사연구 상」, 제4권「조선사연구 하」, 제5권 「구원문록 상」, 제6권 「구원문록 하」 로 구성되어 있다.
위당은 많은 글을 썼다. 유가경전의 해석도 있었고 국학의 국사 국문 고문학에도 많은 글이 있다. 그의 국사학에는 민족주의 역사관의 근거를 밝힌 저서가 있고, 국문학에서는 고문의 현대적 이해와 사상적 교훈을 영시하였다. 그의 기행문과 고증학은 옛 사람들의 유품을 깨우쳐주고 정확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위당은 언론인으로 총독부의 탄압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위당은 50년7월 납북되었다.
이번 『구원 정인보전집』은 백낙준연세대명에총장·민영규·이가원 황원구 유동식등 학자들이 책임편집하였다.
위당의 전집이 『구원 정인보전집』 으로 나온 것은 그의 호가 구원이었기 때문이다. 위당은 그의 지우들이 썼던 아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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