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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LA행 또 한번기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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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김종구특파원】 한국남자배구의 LA올림픽진출이 더욱 험난한 고비로 몰렸다. 한국은 30일 도쿄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3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 2일째 경기에서 중공에 3-2로 패배, 2연패를 기록함으로써 1일 하오3시반 대만과의 대전에서 이기더라도 3위로 처지게 된다. 중공과 일본은 2연승을 기록, 1일 하오5시반 우승을 다루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작년 10월 아르헨티나의 세계선수권대회 8위의 자격으로 LA올림픽최종예선에 나가는 마지막 기회를 남기고 있다. 내년 1월4일부터 8일까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지는 세계최종예선에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팀을 제외한 상위 2팀(일본-중공전의 패자와 대만) 유럽1팀(이탈리아)과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가진 나머지 2팀(불가리아 한국)등 5개팀이 출전한다. LA 올림픽 진출의 마지막 한개의 티켓이 걸린 이 세계최종예선도 더욱 험난하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의 5위인 동구의 강호 불가리아와 유럽의 신생강호 이탈리아도 힘겨운 상대이며 중공·일본중의 한팀도 난적이다. 따라서 한국의 LA 올림픽진출은 더욱 어려운 막판의 궁지로 몰려있는 샘이다. 한국남자팀은 오는 16일에 출국, 서독을 거쳐 네덜란드의 디나모 대회에 출전한후 내년1월 2일 스페인에 들어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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