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기자의 음악이 있는 아침] 비발디 두대 만돌린 협주곡 RV53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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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들으면 고개를 빳빳이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허리도 곧추세우고, 걸음도 기품있게 걸어야 하고요.
그리고 앞을 보며 걸어가는 겁니다.
양 옆에는 박수 쳐주는 관객이 있습니다.
자, 이제 무대 앞까지 왔습니다.
무대로 올라가 양손을 내밀어 봅시다.

우연히 이 음악을 꺼내 듣다가 1악장이 요즘 시즌에 딱인 것 같더군요.
졸업 축하합니다.
음악 들으며 졸업의 기쁨 좀 나눠 가지겠습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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