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는 23일 워커힐뒤편 아차산에 터만 남아있는 백제의 고성인 아차산성을 복원키로하고 서울시와 협의중이다.
복원사업은 역사학계의 고증과 현지의 답사·발굴등을 거쳐 성지의 정확한 위치·규모등에 대한 조사작업이 끝나는대로 시작되며 늦어도 88올림픽이전까지는 사업을 끝낼계획이었다.
이 성은 백제 온조왕14년에 쌓은 것으로 아차산능선을 따라 길이 1천m, 평균 높이가 20m정도였던것이나 지금은 성지는 없어지고 동·서·남쪽에 약간의 성문지가 남아 있을뿐이다.
이 성은 백제시대의 서울이었던 광주 춘궁리를 중심으로 한 한성을 방위하는 강북제일의 요새였다.
이 산성에 얽힌 애사로는 백제의 수도 한성이 고구려 장수왕이 보낸 대군에게 함락됐을때 제왕 개로가 난을 피하다 고구려장수에게 잡혀 이 성아래에서 피해를 당했고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로 용맹을 떨쳤던 온달장군이 죽령 이북의 실지를 회복키위해 이 성아래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화살을 맞고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