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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부산 여행' 검색하면 '어묵' 정보도 뜨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검색어를 분석해 더 궁금해 할 내용을 미리 보여주는 예측 검색이 더 강해졌다. 네이버는 24일 “모바일 검색창에서 사용자가 최초 검색어를 입력한 후, 두 단계 뒤에 추가로 검색할 내용까지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모바일로 네이버 검색창에 ‘부산 여행’을 입력하면, 검색결과 상단에 부산지역의 날씨 정보와 함께 ‘광안대교 다르게 보기’, ‘소박한 역사의 맛, 어묵’, ‘아빠와 해운대 나들이’ 등 테마별 여행코스를 미리 추천해주는 맞춤형 정보를 보여준다.

 네이버 이승진 부장은 “‘국내외 특정 지역명’과 ‘여행’이 결합한 검색어를 입력하는 경우, 추가로 날씨나 명소 정보까지 찾는 사용자가 많다는 분석결과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여행 외에 다른 주제의 검색어에도 한발 앞선 맞춤형 정보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또 날씨·운세처럼 특정 시간대에 검색량이 몰리는 검색어들을 링크 형태로 미리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길찾기’, ‘버스노선’, ‘지하철노선’ 등을 검색하면 자동으로 오늘의 날씨·운세 링크를 함께 보여주는 식이다. 네이버는 올해 초부터 보기 편한 카드 형태로 정보를 제시하는 등 모바일 검색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모바일 쇼핑정보를 대폭 강화해 결제까지 손쉽게 처리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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