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연대, 탁은-서울시청 내일 준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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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올해 국내축구 챔피언타이틀의 향방은 연세대-한양대, 서울시청-서울 신탁은의 4강대열로 압축되었다.
제38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의 준준결승 이틀째인 21일 한양대는 웅비를 1-0으로, 서울신탁은은 조흥은을 4-1로 각각 물리쳐 4강대열에 합류했다.
한양대는 FW이태형, 이기근, LK이흥실, FB유병옥 백치수 김성기등 국가대표급의 쟁쟁한 멤버로 포진했으나 LK박항서를 중심으로 한 웅비의 완강한 저항에 시종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17분 이홍실의 코너킥을 백치수가 헤딩슛, 어려운 결승골을 장식했다.
한편 서울 신탁은은 트레이너겸 선수인 FB한문배가 찬스메이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FW이용제가 2골을 넣는 수훈을세우면서 조흥은에 대승을 거두었다.
서울 신탁은은 경기시작 4분만에 한문배의 날카로운 센터링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용제가 가볍게 차 넣어 선제했다. 조흥은은 전반24분 LK 이진우의 득점으로 응수, 접전의 양상을 띠었으나 전반37분 한문배의 문전 약25m거리의 프리킥을 조흥은GK가 놓치자 이용제가 재빨리 달려들어 두번째 골을 장식했고, 후반 20분과 그 2분후 LK김석만과 FW김익형이 순식간에 2골을 추가했다.
준결승전은 하루를 쉬고 23일 서울운동장으로 옮겨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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