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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이달말 시즌 오픈…부대시설확장 고객유치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각 스키장들이 예년보다 20일정도 앞당겨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천마산스키장이 11월말 개장을 목표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용평스키장은 12월3일, 용인스키장도 12월10일쯤을 개장일로 잡고있다.
작년에 비해 스키인구가 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스키장들은 각종부대시설과 휴식시설을 증·보수하는 한편 스키어 수용능력을 늘리고 각종 스키강습회를 통해 스키인구의 저변확대도 꾀하고있다.
특히 교통이 불편했던 일부스키장들은 많은 관광버스를 투입하기위해 각 관광회사와 체인을 맺는등 고객확보를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써부터 벌이고있다.

<천마산스키장>
전슬로프를 대폭 확장하고 체어리프트1, 2호기의 하차장을 구미식으로 개조하여 초보자들도 하차하기 쉽게했다.
체어리프트2호기 탑승장도 상·하행 2중진입로로 확장, 스키어수용능력을 10%정도늘렸다.
작년과는 달리 벙크4개, 객실36개의 호텔과 사우나와 스키헬드클럽·디스코텍도 운영.
시즌프로그램으로는 스키캠프·주부 스키교실·주말스키교실·직장인스키교실·학생스키교실·83년 망년쌍쌍파티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
스키 대여료와 리프트사용료는 작년수준이고 평일에는 10%할인, 20명이상 단체는 20%할인해준다.
시즌동안의 혼잡을 피하기위해 호텔객실예약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하고 회원에 대해서는 12월1일∼84년3월31일까지 통용할수있는 시즌티킷제도를 마련.
요금은 스키대여료와 리프트가 각각 대인9만원, 소인4만5천원으로 오는30일까지 판매한다.
올시즌에 제2회 천마산가족스키대회, 제l회천마산배 전국알파인스키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용평스키장>
강원도 대관령해발 7백50m의 고원에 위치한 용평스키장은 규모와 시설에 있어서 국내 최고수준.
요즘 각종시설 점검이 한창인데 보다 많은 스키어를 실어나르기위해 리프트 시설을 작년의 5개에서 2개를 더 증설.
길이 5백40m짜리 중급자용뉴그린라인과 길이1백20m짜리 J바를 신설했다.
리프트사용요금과 스키대어요금은 아직 미정. 시즌동안 매주토요일에 나이트스키를 실시한다.
스키인구의 저변확대와 판촉을 위해 국가대표 스키선수출신의 강사들이 지도하는 스키스쿨을 일고, 84년 2월중에 제9회 용평빠쟁탈 전국스키대화도 개최한다.
또 제2회 주한외국인스키대회와 제2회 전국어머니스키대회도 각각 84년1월과 2월중에 개최할 예정.
또 방학기간동안 스키강습을 원하는 어린이및 칭소년을 대상으로 겨울스키캠프를 준비한다.
4박5일코스로 진행되는 어린이캠프는 숙박및 식사, 스키대여료, 리프트사용료등을 약50%정도 할인한 가격으로 신컹을 받는다.
연말에는 크리스머스스키여행과 송년스키여행도 스키어들에게 판매.
숙박시설로는 객실70개규모의 주화호텔과 9백명정도를 수용하는 유드호스텔과 비슷한 주원호텔이 있다.
금년에는 커뮤니티센터를 새로 개장하는데 이곳에는 식당·당구장·게임룸·디스코텍·쇼핑센터가 있다.
용평스키장은 거리가 다른스키장보다 멀기 때문에 6개관광회사와 체인을 맺어 매일 서울∼용평간을 정기운행하는 관광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용인레저스키장>
슬로프와 리프트, 숙박시설등을 확장하여 12월10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11만평의 부지에 4개코스의 슬로프와 2개코스의 리프트및1개의 초보자전용 보러스타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초보자전용 슬로프 3천m를 신설했으며 스키어의 능력과 기호에따라 스키를 즐길수있도록 4개코스의 슬로프도 길이를 연장했다.
또초보자전용 리프트도 길이3백m로 경사가 m도정도밖에 되지않아 안전하다.
2백50여평규모의 종합휴게실과 객실60개규모의 호텔도 새로 갖추었다.
용인스키장은 지리적위치때문에 자연설의 부족에 대비해 제설기 4대와 눈을 다지는 스노비클등을 준비, 기온이 영하로만 떨어지면 스키를 할수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용 스키를 구비하고 야간스키를 즐길수있도록 나이트시설도 했다.
7개관광회사와 체인을 맺어 매시간 서울∼용인스키장을 운행하는 버스를 투입할 예정. <이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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