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건설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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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구∼안동∼제천∼원주∼춘천을 연결하는 길이3백37km의 중앙고속도로(가칭)건설이 장기구상으로 검토되고있다.
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88고속도로가 완공되는 내년6월이전까지 항공사진촬영에 의한 노선선정과 실측작업에 의한 타당성조사및 기본설계를 마친뒤 우선 1차로 대구∼안동간 72km의 공사를 착공한뒤 안동∼영주∼제천∼단양∼원주간1백16km를 잇는 제2단계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대구∼원주간 고속도로건설을 마친뒤 예산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다시 원주∼춘천간 49km를 연결하는 제3단계공사도 착공한다는 장기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경부·구마·88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구 금호인터체인지 건설에 중앙고속도로건설구상을 반영, 설계및 시공을 하고있다..
건설부가 구상중인 중앙고속도로는 금호인터체인지를 기점으로 안동∼제천∼원주∼춘천을 연결하는 길이 3백37km의 고속도로로 강원도내륙지방과 경상도·전라도를 금호인터체인지에서 연결, 영서및 영호남생활권을 하나로 묶게 된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영서지방의 광산물·수산물과 호남지방의 농수산물을 실어나르는 산업도로의 역할과 지리산·덕유산·가야산국립공원·단양팔경·설악산국립공원을 연결하는 대단위 관광단지 일주 도로망의 역할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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