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에선 원숭이 뇌 먹지 않냐"는 말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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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장위안’.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JTBC ‘비정상회담’에서 맹활약 중인 장위안이 19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담을 발휘했다.

설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장위안은 김희철·이봉원ㆍ이영아ㆍ박은혜와 함께 출연했다.

장위안은 임창정과 닮았다는 말에 “전에도 들은 적이 있다. 누군지 몰라 찾아봤는데, 기분이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피니트 엘을 닮았다고 하자 순진한 모습으로 “좋죠”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사하게 했다.

중국의 설 풍경을 묻자 “한국과 비슷하다. 여자들이 2주 전부터 음식을 준비한다. 그래서 중국에도 ‘명절 증후군’이 있다”고 말했다. 장위안이 “세뱃돈을 줘야 하는 입장인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만원 정도만 주면 큰일 난다. 치사하다는 소리 듣는다”고 말했다.

이때 갑자기 김희철이 “세뱃돈을 카드로 긁으면 되지 않나”고 끼어들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장위안은 “김희철씨가 중국에서 유명한데, 이상한 사람으로 유명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중국에 가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며 중국의 음식 문화를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장위안은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 됐다. 원래는 중국에서 아나운서를 했지만, 일이 너무 힘들었다. 하루에 2시간만 잘 수 있었다. 못 일어날까봐 알람 7개를 맞췄다. 방송에서 실수해서 하차하게 될까봐 항상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안은 “유재석 씨를 꼭 만나보고 싶었다”며 “중국에 있을 때 유재석이 진행한 ‘X맨’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MC들이 “그 프로그램에 박명수 씨도 출연했는데 어땠냐”고 묻자 장위안은 “중국 인구가 많다 보니 박명수를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야간 매점’ 코너에서 장위안은 “중국에서 설에 먹는 만두를 소개하며 돈과 대추가 들어간 만두를 먹으면 한해 건강이나 돈을 많이 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재석이 먹은 만두에서 돈이 나오자 장위안은 “돈까지 먹어야된다”고 진심같은 농담을 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귓속말로 “잘한다. 잘해”라고 말하며 장위안의 입담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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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장위안’.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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