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여성단체 활용을 개도국 가족계획등에 많은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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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의 여성문제는 종전의 경제문제에서 최근에는 인간관계로 그 초점이 바뀌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성적학대, 강간, 매스 미디어의 성이미지등이 주요 이슈입니다. 반면 발전도상국에서는 겅제문제, 특히 가부장적 경제체제에서 영양, 건강, 가족계획등이 주요 여성문제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인도네시아에서 그곳 여성문제를 연구하면서 한국의 출산율을 크게 낮춘 어머니클럽의 가족계획, 새마을운동등에 관해 들었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여성학 연구센터 연구고문인「포린· 밀런」박사(59).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여성연구의 정책적 반영』을 강연한다.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내용을 어떻게 현실로 정책에 반영시킬것인가에 관한 방법론인데, 매스컴과 여성단체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연구내용은 일단 신문· 방송등을 통해 일반에 알려 여론화해야 합니다. 다음은 그 여론을 근거로 여성단체가 대의회 압력단체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는 의회안에 여성의 힘을 모아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여성의원회의」(CWC) 가 있읍니다.
그는 84년 대통령선거에서 「레이건」 대통령은 남녀평등법 수정안 의회통과과 실패, 직장에서의 남녀 찬금격차 상존, 여성을 위한 각종 연금삭감등으로 여성단체의 지지를 받지못할 것이라고 한다. 버클리대에서 아시아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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