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숲 집단 야영 강도·강간 48차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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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남산주변과 강남일대에서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일명 쿵후파 두목 박응수 (23·전과2범·충남 서천군 한산면 용산리l13)등 9명을 강도·강간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최성규(23·전과 3범·주거부정)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과도3개, 면도칼1개, 5인용텐트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남산숲속에 텐트를 치고 야영생활을 하면서 이일대의 데이트남녀와 서초동·논현동등의 고급주택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말부터 지금까지 강도·강간 6차례, 노상강도 24차례등 모두 48차례의 범행을 저질러 현금과 귀금속등 5천7백만원어치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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