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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건강을 위해서’ … 제주올레에 빠진 4050 남성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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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레 완주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6코스(쇠소깍~외돌개) 이중섭 생가. [중앙포토]

제주올레의 매니어는 40~50대 남성들이었다.

 ㈔제주올레는 12일 올레 마지막 구간(21코스)이 개장된 2012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모두 670명이 코스 완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주자는 남성(67.9%)이 여성(32.1%)보다 2배 많았다. 연령대는 40대(21.5%)와 50대(18.3%)가 40% 가까이 차지했다. 30대와 60대는 각각 17.6%, 20대는 7.5%였다. 최고령 완주자는 85세였고 최연소자는 12세였다.

 출신 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이 50.8%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 16.1%, 제주권 13.5%로 나타났다. 올레를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해서’ ‘건강을 위해서’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려고’ 등의 응답이 많았다. 이들은 ‘가보지 않은 제주의 구석구석을 발견한 것’과 ‘자연에서 받은 감동’ ‘지역민들과의 만남’ 등을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완주자들은 서귀포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중섭 거리, 매일올레시장 등 볼거리가 많은 6코스(쇠소깍~외돌개)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용암지형인 ‘곶자왈’을 지나는 14-1코스(저지~무릉)와 산방산·송악산·형제섬을 걷는 10코스(화순~모슬포)도 추천할 만한 코스로 꼽혔다.

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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