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서무백화점 영화산업 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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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굴지의 세이부(서무)유통그룹이 백화점 경영다각화방안의 하나로 영화산업에도진출.
세이부유통이 시도하는 첫 작품은 오는11월 동경 세이부백화점음악전문관인 WAVE지하에 문을 열 영화관. 비록 1백90석의 작은 규모지만 종래 영화관에서는 찾기 힘든 최고의 음향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세이부유통은 이밖에 앞으로 2, 3년안에 은좌(銀座)에 새로 짓는 호텔등에 똑같은 영화관을 세워 체인을 조직할 계획인데다 같은 계열의 세이유(서우)도 내년봄 동경에 개점할 새점포에 3개 영화관을 동시에 열 예정.
세이부유통의 이같은 영화업진출은 백화점을 단순히 상품만 늘어놓아 사람들을 끈다는데서 벗어나 문화활동의 중심지화할 필요가 있다는 문화전략에서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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