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장면 촬영지 "눈에 띄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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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이 재희가 대통령 딸임을 알게 되는 패션쇼장 두베(사진), 지회장과 혜주가 함께 쓰는 방으로 등장하는 로열 스위트 룸, 혜주가 피아노를 치는 카페 아미가. 세곳 모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다.
"호텔 아미가가 임피리얼 팰리스로 새롭게 오픈하면서 CF.드라마 등 여러 곳에서 제의가 왔죠. 딸을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시집 보내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처럼 멋지게 노출이 되길 바랬습니다. '프라하의 연인'이 딱 맞아떨어졌죠. '파리의 연인' 을 만든 제작진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요." 이 호텔 마케팅팀 송은상 차장이 말하는 협찬 배경이다. 그는 "호텔 특성상 촬영팀과 함께 밤 새는 일이 잦았어요. 감독님 옆에서 함께 모니터링도 했죠.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감독님 옆에 제 의자가 생기더군요"라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한다.
드라마 초기 주 1 ̄2회던 촬영이 최근 3 ̄4회로 늘면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다양한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혜주와 승우 그리고 영우가 식사했던 일식당 만요, 고전적인 분위기의 로비라운지 델마르 등이 단골 배경으로 등장한다.
송 차장은 "시청자들이 '고급스런 갤러리를 닮은 호텔'로 느꼈으면 좋겠다. 앞으로 일본에서도 방영될 예정인데 '겨울연가'와 같은 인기를 얻어 우리 호텔이 '한류'열풍에 한 몫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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