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손 도로 사진 올리면 … 구청 담당이 즉시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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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민참여 행정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빛고을 길 지킴이’ 밴드가 대표적이다. 시민들이 시내 도로의 문제점을 발견해 위치와 사진 등을 밴드에 올리면 시가 즉각 관련 부서에 통보해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3개월간 밴드를 통해 올라온 시민들의 제언은 모두 500여 건. 도로 포장 관리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 104건, 보도 정비 29건, 대중교통 6건 등이었다. 광주시는 이 중 350건은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 길 지킴이 밴드는 회원 30명으로 출발해 9일 현재 400명을 넘어섰다. 시민들은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 가입하거나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062-613-6946)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광주시 서구청도 올 들어 전입자들에게 도로명 주소를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등 SNS를 통한 시민참여 확산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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