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성소비재 수입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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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수경기가 좋아지면서 자본재뿐만아니라 소비재들의 수입이 크게 늘고있다.
소비재중 일부 급하지않은 사치성 품목이 많이 들어와 그렇지않아도 나쁜 국제수지에 큰부담을 주고있다. 지난 7월1일부터 수입이 대폭 개방되면서 유리제품·목재가구등의 수입이 많이늘어 7월말까지 유리제품은 작년보다 58%, 신발류는 1백8%, 가구는 79.8%, 완구및 운동용구는 60%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한은의 수입허가를 맡아 수입하는 금·은·백금의 수입증가율도 현저하다.
쇠고기도 7월말현재 수입실적이 8천7백만달러로 41.3%가 증가했다.
양탄자는 27.6%, 건포도는 18.6%가 늘었다.
쌀은 3천10만달러어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 7월말실적 7천2백만달러보다는 58%가 줄었다.
국내건축경기를 반영, 품귀현상을 보이고있는 타일의 수입이 늘어 수입증가율이 1백68%로 최고수준이다.
특히 금은 수입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수출용은 59%로 수입액이 줄어든반면 내수용은 6백39%가 늘어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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