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탈세?… 네덜란드 세무조사국 담당 회계사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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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거스 히딩크(59)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구단 감독 겸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세무조사국(FIDO)은 히딩크 감독의 회계사인 시몬 반 덴 부멘의 사무실을 수색해 세무자료를 압수하고 시몬을 체포했다고 네덜란드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세무조사국은 폰스 스포렌 전 에인트호벤 회장과 히딩크 감독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시몬의 회계사 사무실 관계자는 "세금 계정에 대해 우리 사무실과 당국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어 왔으며 사무실 수색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에인트호벤 감독으로 연봉 400만 유로를 받고 있다. 에인트호벤 구단 측은 히딩크 감독의 세금 탈루 혐의에 "노 코멘트"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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