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중형차값 크게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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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신형중형차가 시판되자 중고 중형차의 값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 중고차 매매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고 중형차값이 1백만∼ 2백만원 가량 떨어져 로얄살롱이 8백만원에서 6백만원에, 5백만∼5백50만원하면 레코드가 4백만∼4백50만원수준에 거래되고있다.
그나마 차를 내놓으려는 사람은 많아도 사려는 사람은 적어 적채차량1천5백대중 중형차가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대우의 스텔라나 프린스등 새모델의 중형차 출현이 9월들어 중고중형차 거래에 톡톡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포니·브리사등 소형차 가격은 약보합세로 전달에 비해 10만∼20만원이나 떨어진.수준에서 그런대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고차거래는 시장에서 하루1백∼1백20대수준으로 8월에 비해 10%정도 늘어나긴 했으나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못미치고 있는 형편.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도로운송차량법 개정령에 따라 중고차 거래가 엄격해진 까닭에 시장이외의 장소에서 무허가브로커의 중개로 당사자끼리 거래하는 장외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장외거래는 요즘 시장거래의 절반가량인 40∼50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업계측의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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