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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여아 감기 잘 걸리고 오래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문>
5세된 딸아이가 2년전쯤부터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고 조금만 부주의하면 재발합니다.
축농증이 있어 치료를 받았는데 여전히 코가 잘 막히고 목에서 가래도 많이 끓습니다.
어릴때 약물복용이 많으면 좋지 않다고 해 심할때만 치료를 받고 있읍니다. 완치될수는 없을까요.
이진호<대구시북구침산동>

<답>
만성 편도염에 축농증 겹친듯
질문내용만으로잘라말하기는 힘듭니다만 편도염이 만성화한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거기다 그 영향으로 상악동이라는 부비동의 염증, 즉 축농증까지 생겨있는것 같습니다.
가래라고 말씀하신 것도 콧속의 농성분비물이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두고 하신 말씀인것 같군요.
편도염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지만 편도나 아데노이드(인두편도)가 원인이 된다면 수술로써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코에 대한 것은 아직 코뼈가 자라는 시기이므로 우선 약물치료만 받으시고 그 경과에 따라 어느 정도 성장한 후 상악동 비내수술이나 근치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읍니다. 편도수술은 만4세이후면 가능하나 상악동 근치수술은 17세이후에 하게됩니다.
문영일교수<이대부속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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