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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승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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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승민 의원 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 수락 기자회견을 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경빈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유승민 의원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은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원유철 의원이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 결과 유·원 후보가 재적의원 149명 중 8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이주영·홍문종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정말 감사하다. 존경하는 이주영, 홍문종 선배님 정말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잘 모시고 소통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저를 찍어주신 분들의 마음을 담고 찍어주시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담아서 앞으로 변화와 혁신에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며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을 하는 가운데 찹쌀떡같은 공조 하겠다. 장관님들도 더 민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함께 총선승리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김무성 대표님 잘 모시겠다. 당의 서로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절대 당이 깨지지 않고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김무성 대표님과 최고위원님 모시고 1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평소 존경하는 이주영, 홍문종 선배님과 경쟁을 했습니다만 모두가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은 민심을 하나같이 받들고 서민을 보살피라는 준엄한 명령인 것 같다. 이제 정책위의장으로서 우리 당의 많은 훌륭하신 의원님들의 의견을 받아가면서 성공한 정부, 대통령을 만드는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선에는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1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장관직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전 원내대표는 경선의 중립성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홍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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