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설암·하인두암 등 두경부종양 예방 홍보 강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두경부 종양의 진단·치료에 관한 다각적 접근을 위해 설립된 다학제적 학회다. 1984년 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하고 있다. 안희창 신임 회장(한양의대 성형외과학)이 대한의학회 뉴스레터를 통해 밝힌 두경부종양학회의 발전 방향과 포부를 짚어본다.

-학회 역점 사안은.

30년간 발전해온 각 다학제 분야를 망라한 두경부종양학 교과서를 발간하겠다.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여러 부위의 다양한 두경부 종양을 진단하고, 외과적, 내과적, 방사선학적 치료를 집대성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소통 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학회의 장점인 다학제적 접근과 소규모 연구 모임 등 협력을 통해 두경부종양학의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그 결과를 학술 프로그램에 넣어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문학술지 전환과 타학회지와의 통합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열린 마음으로 모색할 것이다.

-젊은 의사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젊은 의사들이 쉽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교과서 편찬과 연계된 심포지엄과 학술 강좌로 여러 사람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학술대회를 만들어 가겠다. 아울러 국제적 교류와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젊은 의사들의 해외 연수와 국제 학회 유치와 개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여러 학제가 모인 우리 학회의 특성과 전통을 살려 교류와 소통의 장(social program)을 더 마련하겠다.

-대국민 홍보 계획은.

두경부종양에 관한 전문가 집단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그에 상응하는 예방 사업과 사회적 논란이 되는 이슈에 정확한 학술적 근거와 입장을 내놓도록 하겠다. 소외되고 어려운 환자에 대한 따뜻한 접근과 치료 제공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구강암·설암·하인두암 등 두경부종양 예방에 관하여 홍보도 시행할 것이다. ASHNO 등 국제학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요즈음 사회적 환경이 의료행위에 대한 불신과 제약이 많아지고, 의학 연구에도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 이에 대한 종합적 대책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적극적 예방사업도 필요하다

-두경부종양학회 위상은.

우리 학회는 1984년 이비인후과, 외과, 성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참여한 다학제적 학회다. 30여년전 불모지였던 이 분야를 다학제 협력을 통해 세계 두경부종양의 진단·치료·재건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려놓았다. 이미 여러 회원이 국제학회에 초청자로 참가하고 유명 국제학술지와 교과서에 집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성공적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제4차 세계두경부종양학회(IFNOS)와 학회창립 30주년 기념 2014년 국제학술대회가 우리 학회의 발전과 위상을 잘 보여주었다.

[인기기사]

·고열량 식품, 담배처럼 가격 왕창 올려야? '비만세'의 비밀 [2015/02/02] 
·발 시리고 발바닥 무감각 … 척추관협착증 의심을 [2015/02/02]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