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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단발머리 다시 유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국출신의 가수「올리비어 뉴튼-존」(35)이『올해의 멋진 헤어 스타일』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63차 연례회의를 가진 전미국 이미용사연합회에 의해 결정된 것인데, 본선까지 올라간 10명의 후보중에는 여배우 「라퀄·웰치」, 퍼스트 레이디 「낸시·레이건」, 가수 「다아애너·로스」등이 포함되었다.
「뉴튼-존」은 부드럽게 층이 진 단발머리로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커트를 했다. 머리빛깔은 연한 금발. 『그의 머리모양은 새롭게 유행할 단발 스타일을 한발 앞서가며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력을 끼쳤다』고 전미국 이미용사연합회 「샘·케풀」씨는 말했다.
이 연합회는 한편 83년가을과 겨울에는 「네오 밥스」로 이름붙인 단발머리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머리는 턱과 같은 기장의 짧은 머리로 이제까지의 고불고불 컬이 가득 든 머리와는 달리 머리끝등 필요한 부분에만 가볍게 퍼머로 컬을 넣은 모양이다.
「네오 밥스」의 중요한 4종류 모양을 소개하면-.
▲「마릴린·먼로」커트=턱과 같은 기장의 직선적인 것. 머리끝에만 컬을 위해 퍼머 ▲상고머리 커트=위를 향해 층지게 자르는데 머리끝과 윗부분에 부드럽게퍼머 ▲얼트러 커트=귀를내놓고 앞머리를 짧게 잘라 퍼머한 자극히 짧은 머리 ▲어깨기장 커트=퍼머를 가볍게, 부드럽게 한다.
한편 남성들의 머리 또한 귀가 나오게 짧아졌는데, 옆의 구레나룻을 강조, 부드럽게 퍼머를 하여 머리앞 윗부분을 돋보이게 한다. 이는 올가을의 의상모드가 단정한 클래식으로 바뀌는유행과 보조를 같이하는 것이다.

<아버지 전기쓰기도>
○…미국의 제33대 대통령을 지낸「해리·트루먼」의 유일한 혈육인 「마거리트·트루먼」여사(59)가 최근 일련의 살인미스터리책을 써내 화제. 그의 최근작은 『스미소니언의 살인자』. 전직이 가수이고 『「해리 S·트루먼」전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살인미스터리를 즐겨 읽다보니 책을 쓰게 되었다. 나 자신을 모두 쏟아넣어 이야기의 틀을 짜고 주인공의성격을 형상화한다』고 얘기하는 그는 아버지 「트루먼」이 입이 거친 험구가였다는 항간의 소문을 낭설이라면서 부인한다.
현「레이건」대통령이 48년 자신의 아버지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전미국 배우조합 회장으로 있으면서 커다란 도움을 준 자유주의자였다고 회상한다.
「레이건」대통령을 텔리비전과 라디오를 이용할줄 아는 사람으로, 그의 정치적 견해에는 찬성할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근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도 그는 말한다.
『당신의 책이 팔리는 것은「트루먼」의 딸이라는 이유인가, 아니면 재능있는 작가인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모른다. 책이 팔린다면 나는 그 이유에는 상관 않겠다』고 답변했다.

<다리와함께 움직여>
○…걸음을 걷자면 엉덩이가 좌우로 또는 상하로흔들린다. 흔히 여성들이 엉덩이를 흔들며 걷는 것을 섹스 어필의 한 상징으로 꼽지만 이는 전적으로 인체구조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근착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는 보고하고 있다.
사람의 엉덩이 관절은 구와(구와)관절이라고 해서 다리 윗부분과 골반을 연결하고 있다.
이는 물흐르듯 유연하게 움직여 다리를 앞으로 내뻗게 하며 이에따라 우리 몸체도 함께 움직인다.
그러나 골반은 뼈의 한부분으로 딱딱하여 거의 움직이지 않고 발을 앞으로 내디딜때 무겁게 그 뒤를 따라움직일뿐이라 그에 불은엉덩이살이 저절로 흔들린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조적으로 골반이 넓고 엉덩이살도 넓게 떨어져 있어 편안히 걷자면 저절로 히프를 많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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