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분 훼손시비로 엉뚱한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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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백제고분 훼손사건으로 호되게 혼이난 서울시는 이에대한 잘못이 전적으로 문공부측에 있는 것인데도 엉뚱하게 서울시가 곤욕을 치렀다며 은근히 화가난듯 하면서도 하급관서라 말은못하고 속앓이만 하고있는 눈치.
시당국자는 문공부측이 지난75년과 79년 두차례에 걸쳐 백제고분들을 사적지로 지정할 기초조사 잘못으로 4천l백69평만 확보했던것을 서울시측에서 오히려 이보다 3천8백56평이 더 많은 8천24평을 확보했는데도 서울시가 마구잡이로 공사를 한것처럼 몰아불인다고 』귀뜸.
더구나 이 고분은 국가지정문화재로 당연히 문공부가 기초학술조사에서부터 복원·관리·감독업무등을 맡아야 하는데도 그동안 서울시에 이를 모두 떠넘긴채 손하나 까딱도 않았고 더우기 구획정리사업장에 감독관 한사람 배치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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