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이벤트] 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보내 주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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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보내 주세요. 3명의 독자를 선정해 여행박사 제공 20만원 여행 상품권, 호텔 2인 식사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장) 등을 선물합니다.

마감일은 매달 10일입니다. e메일 jtravelm@gmail.com으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파일를 보내면 됩니다.

호주 시드니 해안 절벽

아찔한 셀카

▶여행박사 상품권

4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마치고 호주 시드니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곳에도 우리나라 제주의 올레처럼 본다이비치에서 쿠지비치까지 이어지는 ‘코스탈 워크(Costal walk)’ 라는 해안산책로가 있었습니다. 약 4㎞인데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고 하니 3시간이 걸렸어요. 해안 절벽에 누워 사진 찍는 저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이 밀려왔습니다. 여자 친구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아름다운 광경을 공유하고 싶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김상준(경북 경주시)

고흐 작품의 배경지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식사권

두 번째로 간 프랑스 여행. 파리 말고 근교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선택한 곳은 화가 고흐가 죽기 전까지 머물렀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마을이었습니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들 대부분이 이 마을에서 그려졌다고 하여 더욱 기대를 갖고 찾아갔어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의 첫인상은 고흐의 안타까운 생애처럼 슬프고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그날 날씨 탓도 컸었겠죠. 사진은 '오베르의 교회'입니다. 그가 정신질환을 앓던 당시에 그린 그림과 실제의 성당을 함께 보고 있으니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을 전체를 캔버스 삼아 작품을 남긴 고흐의 감성을 느끼고 돌아온 파리 근교 여행이었습니다. 김만석(인천시 서구)

설국 홋카이도 … 눈 때문에 기차가 멈추다니

▶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지난해 12월 23부터 28일까지 홋카이도에 다녀왔습니다. 니세코에서 오타루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니세코 역으로 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기차 운행이 중지되었답니다. 온 사방이 눈으로 덮여있더군요. 도로에는 눈이 깨끗이 치워져 있어 기찻길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도로는 제설차로 눈을 치우지만 기찻길은 일일이 사람 손으로 작업한대요.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전애경(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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