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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 "여행이란 …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중앙일보

입력

 

“여행이란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

러시아 문학을 전공한 성균관대 오종우 교수는 최근 펴낸 『예술수업』(어크로스)에서 예술의 효용은 세상을 달리 보게 하는 거라 말합니다. 다음은 이 책에서 그가 알랭 드 보통을 인용하며 '일상으로 떠난 여행'을 언급하는 대목입니다. 앞에 인용한 아나톨 프랑스의 말과도 상통합니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자기가 사는 런던을 떠나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프로방스 등지를 여행하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마지막 여행을 떠납니다. 일상의 공간을 여행하기. 오로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매일 지나다니던 길도 그런 실제의 목적 없이 걷다 보니 새롭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건축물도, 주위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일상으로 떠난 여행에서 그는 경이로운 세상을 봅니다."

주말입니다. 어떤 일상으로 떠나시렵니까.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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