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그룹 19개기업 10개회사로 통폐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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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작년에 이어 금년 7월5일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명성그룹 금철호회장은 최근 명성그룹을 둘러싼 유언비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대한요트협회회장 등 자신이 맡고있는 모든 공직을 자퇴하고 19개 계열기업군을 10개로 통폐합키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김회장은 지난달31일과1일 각신문에 낸 광고를통해 『단한번의 경로사상선양을 위한 자선서예전이후 오비이락격으로 본인에게 와닿은 유언비어의 진원에 대한 책임과 이로인한 사회적 물의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이에대해 다소나마 사죄드리는 충정에서 모든 공직을 자퇴한다』고 말했다. <관계기사4면>
김회장이 자퇴키로한 공직은 대한요트협회회장·한국고미술회회장·한국대양주협력회부회장·아시아요트협회부회장·한국유드호스텔협회회장·한국산악회부회장 등이다.
계열기업통페합방침에따라 명성컨트리클럽·명성식품·명성콘큰더미니엄·명성엔지니어링등 4개기업은 그대로 두고 양남태평양레저타운은 스타월드를, 금강개발은 현대미건·현대중건·남태평양산업 등 3개회사를, 가명성은 명성축산농원·명성라바·설악온천개발 등을 각각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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