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국제표준 한국인이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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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등 세포 치료제의 가공 과정, 안전성 평가, 임상시험 때 반드시 갖춰야 하는 국제적인 표준 조건을 정하는 작업이 우리나라 학자 주도로 진행된다. 연세대 의대 의학공학과 서활(사진) 교수는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표준기구(ISO) 산하 외과 이식재(移植材) 전문위원회 총회에서 세포치료제 등 생체 이식 재료의 국제 규격 제정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실행 그룹(Working Group)의 대표를 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미국.일본.독일.영국의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는 실행 그룹은 내년 9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SO 총회 이전까지 생체 이식 재료의 국제 기준을 만들게 된다. 또 제주대 의대 이봉희(신경해부생리학)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안에 설립된 인간 프로테옴(proteom.단백질체) 기구(HUPO)가 추진하는 '인간 신경 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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