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사이에 두백화점 산파역…"경쟁보다 공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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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몸도 바쁘지만 요즈음은 머릿속이 더 부산합니다』
여의도 백화점은 11월20일을D데이로 잡고 준비가 한참 진행중이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건물은 섰다지만, 매장의 구성·장식에서 상품선정, 직원조직까지 예정된 기일안에 준비를 완료하자면 그로서는 「분초」 가 아쉽다.
김사장은 지난 73년에도 미도파백화점의 개점준비멤버로 활약했었다.
불과 10년사이에 두 백화점의산파역을 맡는셈.
지하4층 지상13층의 여의도백화점 (백화점 매장은 지하1층∼지상7층까지) 은 한때 임대백화점으로 개점준비를 하다가 최근 직영체제로 바꿨다.
김사장은 말하자면 이런 계획전환과정에서 유통업계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돼온 셈.
『기존백화점과 경쟁보다는 공존을 하겠다』 면서도 『3년안에 정상궤도에 경영을 올려놓겠다』고 자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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