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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임금 3.8% 인상 타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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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은행권 정규직 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3.8%±α'로 결정됐다. 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올 임금.단체협상에서 이같이 잠정 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상률에 대한 세부사안(±α)은 사업장별로 확정짓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임금인상률은 정규직의 두 배인 7.6%로 정해졌다. 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 노사는 지난해에 합의한 대로 은행이 새로 직원을 뽑을 때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하는 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단협은 또 출산 여직원의 육아휴직 기간에 월급을 주고, 임신기간 중 태아 검진을 받는 여직원에게는 휴가를 허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노사는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위해 최대 1년간 불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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