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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척결이 가장 급하다|정부시책을 보는 기독교직장인 5백명의 의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기독교직장선교협의회(회장 박오일)가 기독직장인 5백명을 대상으로 정부시책에 대한 시각과 의견을 비롯, 정치·경제·사회·문화등 68개항목에 걸쳐 조사·분석한 결과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정치·경제문제는 부정부패척결을 통한 사회정의 실현인 것으로 나타났다(45·1%).
다음으로는 인권과 자유신장이 30·9%인데 비해 국가안보의 강화 13·9%, 행정능률극대화 5·6%, 지방자지기능강화는 3·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결과는 다음과같다.
▲경제문제=빈부간의 소득격차해소가 39·6%로 가장 많고 물가안정 l8·8%, 중소도시육성과 지역간 격차완화 16·7%, 소득수준향상 12·5%, 대기업 집중 완화및 중소기업육성은 10·4%에 불과했다.
▲시급히 해결해야할 생활환경·사회보장제도=내집마련대책이 49·3%나 되어 주택난의 심각성이 반영됐고 환경오염방지가 31·3%, 공원·놀이터등의 편의시설 11·1%, 교통·전화 4·9%, 상·하수도 2·7%였다.
또 노후를 위한 연금제실시서 33·3%가 희망했고 빈곤층을 위한 공적부조제 강화를 27·1%가 원했으며 실업보험제 실시는 13·2%로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나타냈다.
▲공무원의 부조리및 파생원인과 해소방안 전에비해 많이 줄었다가 36·1%로 가장 많았으나 고급관리에 아직 있다가 29·9%, 말단에도 있다가 9%나 됐고 오히려 많아졌다도 6·3%나 됐다.
부조리의 파생원인은 고정관념과 풍토에 젖어서가 45%, 금품의 효력이 32%나 됐고 은근히 바라는 암시때문에가 14·6%, 청원자의 염원이 9·2%였다.
해소방안은 정신교육이 42·4%, 공무원의 각성 19·5%, 청탁자의 각성이 15·3%인 반면 구속등 강경책은 9%, 고발정신은 6·3%였다.
▲신문·방송프로중 가장 관심있는 내용=사회면이 18·1%로 가장 높았으나 문화면 13·9%, 취미·오락 12·5%, 교양 11·1%, 스포츠 10·4%로 문화·교양계통이 절반가까이 됐고 국제소식이 13·l%, 경제면이 8·3%인데 비해 경제와 정부소식은 6·3%에 불과했다.
▲가장 즐기는 TV프로=명화가 40·3%로 가장 많고 뉴스 24·3%, 중계가 14·6%, 교양9·7%인 반면 쇼는 6·9%, 연속극은 4·9%, 코미디는 2·9%에 불과했다.
▲바람직한 사회를 위한 매스컴=과반수인 53·5%가 정확한 사실보도를 원했고 29·2%가 어두운면보다 긍정적인 쪽을 보도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11·1%는 문화프로의 증가, 7·6%는 대중의 관심사에 집중적인 보도·제작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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